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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패 경험담) 돈과 인생을 다시 세운 날

 (주식투자 실패 경험담) 돈과 인생을 다시 세운 날

나는 어려서부터 주식 투자에 푹 빠져 살았다. 친구들이 여행을 가거나 취미에 시간을 쓰는 동안, 나는 차트를 보고 기업 분석을 하는 게 더 즐거웠다.

대기업에 취직해 첫 월급을 받자마자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월급 전부를 주식에 넣었다. 그때의 나는 확신에 차 있었다.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내고 있었고, 30대 중반까지도 그 흐름은 이어졌다. “나는 실패하지 않는다.”

그게 나의 자만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자만에서 시작됐다.

점점 더 큰 수익을 원했고, 안전한 분산투자보다 한 방을 노리는 무리한 투자를 선택했다. 신용대출을 받아 현금 자산까지 긁어모아 단 한 종목에 ‘올인’했다.

그날 밤에도 나는 잔잔한 기대감 속에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 보니, 내 계좌는 1억이 넘게 붉게 물들어 있었다.

손가락이 떨렸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래도 나는 “곧 회복하겠지”라는 미련에 손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결국 한 종목에서만 2억 5천만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