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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도와주십시오(Feat.지극히 사적인 얘기)

 한번만 도와주십시오(Feat.지극히 사적인 얘기)

그가 25년전 그녀에게 했던 "사랑한다"는 말은어쩌면 한번만 도와주십시오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그땐 왜! 그 말을 시원하게 하지 못했을까?

알량한 자존심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세상살이에,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인내의 삶에 대해, 책으로만 세상을 배우고, 몸으로 배우지 못한 미성숙한 그때.그는 그녀를 만났다천만다행이다그 후 또래의 사람들처럼 연애하고 사랑하고 결혼한다그는 지방 강소기업의 자금부에 입사해 신입사원 장기 자랑에서 탄 TV 1대를 차에 싣고 처가에 인사를 하러 간다소고깃국 2 대접과 밥 3공기를 먹고 장모님께 거뜬히 허락 사인을 받고 장인어른께는 큰 동서 형님의 지원 사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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