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오늘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평생 모은 재산은 누구에게 갈까요? 이런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특히 저처럼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이지 않았거나, 법적인 가족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는 경우라면 이 질문의 무게는 훨씬 무겁게 다가옵니다.
유언장, ‘부자’보다 ‘나 같은 사람’에게 더 필요합니다 흔히 유언장은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 회장님들이나 쓰는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재산이 많고 적고를 떠나, 법적 상속 순위와 내가 원하는 상속 순위가 다른 사람들에게 유언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평생을 함께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내 동반자.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친자식처럼 아끼는 사람.
내가 없다면, 이들에게 법적으로는 단 1원도 돌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재산이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 먼 친척에게 넘어가는 동안, 정작 내 사람은 깊은 슬픔 속에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