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록딜 이슈 분석 월급날 통장에 스치듯 빠져나가는 세금만 봐도 손이 떨리시죠? 그런데 여기, 세금을 내기 위해 세계 1등 기업의 주식을 2조 원어치나 팔아야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가(家)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 들으셨을 겁니다.
단순히 "재벌이 현금 챙겼네"라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이건 대한민국 상속세 시스템이 보내는 아주 강력하고도 위험한 경고 신호니까요.
제가 이 사건의 이면을 숫자와 함께 적나라하게 뜯어봤습니다. 12조 원, 상상이 되십니까?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상속세는 무려 12조 원이었습니다.
말이 좋아 12조 원이지, 이는 대한민국 1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웬만한 대기업 시가총액과 맞먹는 돈입니다. 아무리 삼성이라도 현금으로 이 돈을 쌓아두고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연부연납(5년에 걸쳐 나누어 내는 제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약속의 끝, 잔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