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르신 중에, 유독 시선이 머무는 분들이 계시지 않나요? 입고 있는 옷이 명품이라서가 아닙니다.
화장이 화려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깨끗하게 다려 입은 셔츠, 흐트러짐 없는 머리카락, 그리고 누군가와 통화할 때 들려오는 나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그런 사소한 것들에서 우리는 아, 저분은 참 곱게 늙으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많은 분이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주름이 늘고 피부가 처지는 것을 걱정하죠. 하지만 60대의 아름다움은 '탱탱한 피부'가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옵니다.
젊을 때는 돈으로 치장할 수 있지만, 노년의 귀티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것은 수십 년간 내가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타인을 어떤 눈으로 바라봤는지, 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왔는지에 대한 성적표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지금 거울 속 내 표정은 어떤가요? 오늘부터라도 나를 조금 더 정갈하게 가꾸고, 한 템포 느리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습관들이 모여, 훗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