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초구 던지고 주저앉았다" 두산 양재훈 부상, 뼈아픈 불펜 과부하의 대가

 "초구 던지고 주저앉았다" 두산 양재훈 부상, 뼈아픈 불펜 과부하의 대가

8회말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서 벌어진 상황은 안타와 도루로 흔들린 뒤 양재훈이 르윈 디아즈를 상대하는 순간 148km 직구 직후 오른쪽 팔꿈치 안쪽을 움켜쥐며 더 이상 공을 던지지 못하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단순 염증으로 끝나길 바라는 바람은 많았지만, 기록지는 더 냉혹했습니다. 시즌 54경기 중 26경기에 등판해 사실상 두 경기당 한 차례 전력투구를 소화한 셈이었고, 누적 이닝은 24.1이닝에 달했습니다. 구속 증가와 함께 불펜의 과부하가 누적된 현상은 뼈아픈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양재훈은 올 시즌 구속을 끌어올리며 과감한 승부를 펼쳤고, 그만큼 팔꿈치에는 부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24.1이닝 동안 잡아낸 31개의 삼진은 높아진 구속과 맞물려 일종의 문제 징후로 작용했습니다. 충분한 휴식 없이 회전수를 쥐어짜는 형태가 지속되자 인대 손상의 위험은 현실로 다가왔고, 멀티 이닝 소화와 연장전에서의 잇따른 소환이 불펜의 체력을 크게 갉아먹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자리에 신인 좌완 최주형이 급히 올라와 146km에 달하는 직구와 예리한 스플리터로 버티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여전히 양재훈의 공백은 크게 남았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순위 경쟁과 가을야구 티켓 확보를 위해서는 마운드 운영의 공식이 근본적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선발이 아무리 호투해도 8회와 9회를 막아줄 방패가 무너지면 팀의 승률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양재훈 부상의 최종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와 회복 기간이 2026시즌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으며, 이번 부상은 단순한 불운이 아닌 팀 전력 구성의 재정비를 필요로 하는 분수령으로 남게 됩니다.

# KBO리그 # 두산베어스 # 두산불펜 # 불펜혹사 # 양재훈 # 양재훈부상 # 최주형 # 팔꿈치통증 # 프로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