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는 칭찬은 독이 된다. 팀원의 마음을 여는 피드백의 시작은?
팀장 3년 차 때 일입니다. 나름 좋은 리더가 되어보겠다고 책에서 본 대로 했습니다.
팀원을 회의실로 불렀죠. 그리고 야심 차게 샌드위치 기법을 시전했습니다.
김 대리, 요즘 지각도 안 하고 아주 성실해. 보기 좋아.
근데 보고서 퀄리티가 이게 뭐야? 다시 해와.
아, 그래도 김 대리 열정 하나는 내가 인정하는 거 알지? 파이팅!
결과가 어땠을까요? 김 대리는 회의실을 나가며 동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니, 팀장님은 보고서를 다시 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그리고 칭찬할 거면 그냥 하지, 억지로 끼워 맞춘 거 티 나서 더 기분 나빠.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칭찬으로 시작해서 훈훈하게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앞뒤의 칭찬을 그저 본론(비판)을 숨기기 위한 사탕발림으로 느꼈던 겁니다.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그날 믹스커피를 세 잔이나 연거푸 마시며 고민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오늘은 저처럼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