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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입으면 아재, 홍대에서 입으면 힙스터? (고프코어의 세계)

 산에서 입으면 아재, 홍대에서 입으면 힙스터? (고프코어의 세계)

주말에 등산은 안 가도 고프코어 룩은 입고 싶은 2030 힙스터. 남들과 다른 기능성 패션에 관심이 많고, 브랜드 로고 하나로 힙함을 증명하고 싶은 트렌드 세터.

"등산 가세요?" 이제 이 질문은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은 아재 패션의 상징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고프코어(Gorpcore)라는 이름으로 패션계를 점령했으니까요. 고프코어는 캠핑이나 하이킹 같은 야외 활동 체력 보충용 간식인 고프(Gorp)와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인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해, 일상복과 아웃도어 의류를 믹스매치하는 스타일이죠. 뉴진스, 블랙핑크 제니 등 핫한 셀럽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아크테릭스 바람막이나 살로몬 운동화는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하는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토록 기능성 옷에 열광할까요? 아마도 편안함과 멋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현대인들의 욕망이 투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 오는 날 젖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