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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면 안 돼” 강박에 갇혔던 9시 뉴스 앵커, 이혼 후 180도 변신 "법 어기는 거 빼고 다 한다"

 “틀리면 안 돼” 강박에 갇혔던 9시 뉴스 앵커, 이혼 후 180도 변신 "법 어기는 거 빼고 다 한다"

"저 이제 막 살아요." 이 말이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법에 어긋나는 것 빼고는 다 해보며 막 살고 있습니다." KBS 간판 앵커, 바른 생활의 표본이었던 김경란 아나운서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방송을 쭉 보다 보니 알겠더군요. 저건 농담이 아니라, 살기 위한 처절한 선언이었다는 걸요. 3개월 만의 초고속 결혼, 그리고 3년 만의 파경.

그동안 모범생 콤플렉스에 갇혀 있던 그녀가 어떻게 그 껍질을 깨고 나왔는지, 그 속사정을 들여다봤습니다. 남 얘기 같지 않아서 좀 먹먹하더라고요.

KBS의 얼굴, 숨 쉴 틈 없었던 모범생 시절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완벽했던 시절의 모습.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TV만 틀면 김경란이 나왔습니다. <뉴스9> 메인 앵커부터 <스펀지>, <생생정보통>까지.

단아하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 발음 하나 씹지 않는 완벽함.

당시 시청자들은 "며느리 삼고 싶다"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본인은 속이 타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