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당구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페이지가 추가됐다. 2007생으로 아직 10대에 불과한 김영원(하림)이 PB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손에 쥐며 당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 PBA투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현재 진행형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10대에 PBA 무대에 입성한 김영원은 성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두드러진 기세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당구계에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PBA 무대에 데뷔한 이후 빠른 시일 내 첫 우승을 달성하고 이후 결승 무대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우승 횟수를 늘려갔다. 단순한 운이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와 냉철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대 선수가 통산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긴 것은 PBA 역사에서도 이례적이다. 경기 스타일 면에서도 3쿠션 특성상 필요한 정교한 계산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빠른 판단력, 창의적인 구질 선택으로 노련함을 보여준다.
누적 상금 또한 돋보인다. 10대 나이에 억대 이상의 누적 상금을 벌어들였고, 프로 선수로서의 경제적 가치도 입증했다. 스폰서 하림과의 파트너십은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PBA 출범 이후 다양한 스타가 등장했지만, 10대 선수로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상업적·경기적 성공을 동시에 이룬 사례는 드물다.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당구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성인 무대에서 4회 우승의 경험과 자신감은 어떤 훈련보다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며, 이번 우승은 한국 당구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지를 보여 주는 사건으로 남게 된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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