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히 시작하는 김장배추 재배의 핵심은 심는 시기를 정확히 잡는 일입니다. 결구가 잘 되려면 적정 기온이 15~20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형성되며 발아는 20~25도에서 잘 일어납니다. 재배 기간은 파종 후 수확까지 대략 60~90일이고, 배추는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양토에 햇빛이 하루에 6시간 이상 들면 건강하게 자랍니다. 결구를 잘 만드는 시기는 15~20도의 서늘한 온도에서 가장 좋고 더위가 지나치면 병해가 늘고 결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이르게 심으면 서리로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모종 파종 시기와 정식 시기는 지역 차이가 큽니다. 남부는 9월 초~9월 중순에 정식이 많고 중부는 8월 말~9월 초, 강원·북부는 8월 중순~8월 말에 정식이 일반적입니다. 올해 여름 기온이 높다면 정식 시점은 평년보다 3~5일 정도 늦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식 시기 기온은 20~25도가 최적이며 낮 기온이 30도 이상이면 심지 않는 것이 좋고 25~28도 조건부 가능이나 차광을 활용합니다.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늦추는 편이 낫습니다.
육묘 파종은 지역에 따라 남부 8월 중순~8월 말, 중부 8월 초~중순, 강원·북부는 7월 말~8월 초가 일반적이며 약 25~30일 간 육묘합니다. 직접 육묘를 하는 경우 포트나 육묘 트레이에 씨앗을 2~3개씩 뿌리고 흙을 0.5~1cm 덮은 뒤 매일 관수하며 서늘한 곳에서 발아를 기다립니다. 본잎 4~5장이 나오면 건강한 모종 1개를 남기고 솎아내고, 최적은 본잎 4~5장이 나온 모종으로 정식하는 것입니다.
토양은 심기 2~3주 전 깊이 30cm 이상 갈아엎고 완숙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섞어주며 칼슘이 부족하면 팁번이 생길 수 있어 소량의 석회를 넣어 토양을 중화하고 pH 6.0~7.0을 유지합니다. 이랑은 높이 15~20cm, 폭 80~100cm, 포기 간격 40~45cm로 구성하는 것이 좋고 간격이 좁으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병해가 쉽게 발생합니다. 비닐 멀칭을 이용하면 잡초 억제와 수분 보존에 도움이 되며 수확량도 크게 늘어납니다.
심기 전날 물 주기, 구덩이 만들기, 물 붓기, 심는 깊이는 떡잎이 흙에 묻히지 않도록 하되 기본 깊이를 지킵니다. 직후 충분히 관수하고 여름 고온일 때는 차광망으로 2~3일 간 햇빛을 가려주면 빠르게 정착합니다. 성장기에는 5~7일 간 매주 물 주고 결구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3~5일 간격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합니다. 수확 2주 전부터는 물주기를 줄이고, 결구가 시작되면 겉잎 묶기나 칼슘 비료 엽면 시용으로 결구를 촉진하고 팁번을 예방합니다. 야간 기온이 15~18도 사이일 때 결구가 더욱 잘 이루어집니다.
결구가 잘 되지 않는 경우 겉잎을 묶어주는 방법과 칼슘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수확 적기는 결구가 단단해지고 겉잎 색이 연해지며 무게가 느껴질 때입니다. 정식 후 60~90일이 지나고 첫 서리가 내리기 전 또는 직후 수확하면 단맛이 좋아집니다. 너무 이르게 심거나 결구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확량이 크게 감소합니다. 이 원칙들을 따라 올가을 김장 배추를 직접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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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김장배추 심는 시기 및 모종 파종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