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달이가 고양이별로 떠났다 아직 애긴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맘 미안함이 제일 크다 항상 그렇다 대상이 어느 누가 되었던간에 없어지고 난 후에야 나의 부족함과 새삼스레 큰 빈자리를 깨닫는다고 조금 더 아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 더 좋은 것들을 먹일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 덜 귀찮아했어도 됐을텐데 어쩔 수 없나보다 못 해준 것들만 가슴에 가시처럼 박혀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달이가 있었기에 오롯이 달이로 느낄 수 있던 행복들이 많았다 내가 달이로 인해 행복했던 것처럼 달이도 우리 덕분에 조금은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지 자신할 수 없지만 그랬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어디서 본 글인데 반려동물은 주인이름을 모른다고 한다 늘 이름이 아닌 엄마, 아빠, 오빠, 언니로 불러서 그래서 무지개 다리 건너고 주인한테 편지를 쓸때 주인이름을 몰라서 못 쓴다고 아무렴 어때 어디든 가서 잘 지내면 잘 된거다 그래도 혹시나 내 생각이 나서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들걸랑 내 이름은 표은...
원문 링크 : 고양이별 신입, 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