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정세가 그야말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평화의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다시금 들려온 총성에 전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유조선 발포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상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제는 개방, 오늘은 봉쇄?
손바닥 뒤집듯 바뀐 호르무즈 지난 17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발표하며 국제 사회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 발표가 무색하게도 단 하루 만에 이란 군부는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이란 군부의 핵심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명분 삼아 해협 통행을 다시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선포했는데요. 외교부의 유화책을 군부가 곧바로 뒤집어버린 이 이례적인 상황은 이란 내부의 권력 관계와 대미 항전 의지가 얼마나 강경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고 없는 발포, 긴박했던 호르무즈의 24시간 영국해사무역기구(U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