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주 정원 산업 박람회에서의 우리 부스는 비교적 누추했다.. 물론 부스는 널찍하고 좋았지만, 내가 준비해 간 디스플레이 요소가 너무 적었다.
(도화지는 넓고, 물감은 한정적이었던 것이다.) 다른 부스에 비해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 여기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배워보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 한정된 것들로 이 부스를 어떻게 멋지게 꾸며볼까.
고민이 시작되었다. 박람회나 전시회에 가면 현장의 반응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그러니 우선 손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디스플레이를 해본다. 그러고 나서 방문자의 눈이 어디에서 어디로 이어지는지 여러 번 관찰해 보고, 부스에 들어올 때의 표정과 말(표현)을 주의 깊게 보고 듣는다.
그럴 때마다 피드백에 맞추어 조금씩 배치를 바꾼다. 언어나 행동이 아닌 전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의도를 전달해야 하는데, 실제로 나의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또 바꾼다. 혼자 방문객이 되어 연기를 해보다가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