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다 키워놓고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서울에 자그마한 아파트 한 채를 재테크 삼아 마련해 두었었다. 원래는 일반적인 월세를 놓아서 매달 안정적인 생활비에 보태려고 했는데 요즘 임대 시장이 워낙 들쭉날쭉하기도 하고 한 번 계약하면 최소 1~2년은 꼼짝없이 묶여야 하니 세입자 관리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기존 세입자가 나간 뒤에 다음 사람이 바로 안 구해지면 관리비며 대출 이자며 고스란히 내 부담이 되니 공실에 대한 두려움도 엄청났다. 그러다 문득 요즘 젊은 친구들이나 해외 관광객 혹은 지방에서 서울로 장기 출장을 오는 사람들이 굳이 보증금 크게 걸지 않고 딱 몇 주 정도 편하게 머물 공간을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 중심가에서 온전한 집 한 채를 통째로 빌려 일주일살기 체험을 하려는 수요가 생각보다 엄청나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매달 고정된 월세를 받는 것보다 회전율을 높여 공간을 대여해 주면 내 노후 자금으로 훨씬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겠다는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