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다 보면 예전에는 매일같이 들던 예쁜 가방이나 구두보다는 기저귀 가방이나 가벼운 에코백에만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저도 출산 전에는 나름대로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큰맘 먹고 장만했던 명품 가방들이 꽤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드레스룸 한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가끔 외출할 때 들어볼까 싶다가도 아이랑 같이 나가면 가방 상할까 봐 걱정되고 결국 다시 내려놓게 되는 일들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계속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아이가 커서 물려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가죽 제품이라는 게 관리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습기 때문에 변색이 오거나 모양이 무너지면 나중에는 정말 가치가 떨어질 것 같아서 컨디션 좋을 때 제값을 받고 파는 게 현명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런데 막상 팔려고 하니 개인 거래는 모르는 사람과 연락하는 것도 피곤하고 가품 시비라도 붙으면 어쩌나 싶은 걱정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
원문 링크 : 일산 중고 명품샵 매입 결정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