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항상 말로만, 나는 내년 중순 전까지 호주에 갈 거야! 라고 했다.
내 주변엔 내가 호주 가겠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진짜 확고한 계획이라는 걸 믿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다들 내가 그냥 하는 말이구나... 했지.
몰타를 다녀온 뒤, 한국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매일매일 놀던 한국에서의 삶에 큰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베트남과 발리로 떠났지만 큰 즐거움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서 난 한국을 벗어나 어딘가 재미난 곳으로 가고 싶었고, 호주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지만! 사실 난 돈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정작 호주 비자를 신청할 돈도 없었지~ 결국, 탱자 탱자 노는 삶을 청산하고 남자친구 만날 시간도 없이 정말 6개월간 바쁘게 일했다. 그리고 차곡차곡 돈을 모았고, 드디어 얼마 전에 비자를 받았다!
진짜 나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말하면 이루어진다더니...
정말 올해 여름이 가기 전에 비행기 표를 샀다. 이제 무를 수도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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