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회산백련지 아름다운 꽃을 따라 자연의 순례자가 되다 무안 회산백련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여름이 깊어가면, 자연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특히 8월이 되면,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한 회산백련지에서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가 펼쳐지며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릅니다.
이곳은 단순한 연못이 아닙니다. 무려 10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이 연못은, 그지없이 평범하던 저수지가 한국 제일의 백련 자생지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회산백련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이 처음 백련으로 가득 찼던 시절을 상상해 봅니다. 1955년,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고(故) 정수동 씨는 아이들이 발견한 연뿌리 12주를 연못 가장자리에 심었습니다.
당시 그저 작은 씨앗 같았던 그 뿌리들은, 열정과 정성으로 가꾸어진 끝에 이 넓은 연못을 순백의 연꽃으로 채우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마치 정씨가 본 꿈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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