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짐을 쌀때마다 하는 고민 중 대표적인 것은 "(평소에 사용하지도 않던 물건을 보며)이게 갑자기 캐나다에서 필요하면 어떡하지..?" "(평소에 살 생각도 하지 않았던 물건을 보며) 캐나다에서 왠지 필요할 것 같은데...; 사야하나?"
평소에 옷도 잘 안사고, 미친듯이 빠져있는 취미생활도 없고 원체 짐 자체가 많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나지만 이상하게 출국 준비를 할 때는 이 것 저 것 다 되는대로 가방에 쑤셔넣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출국 두달전부터 11번가, 쿠팡, 쥐마켓 등 온갖 사이트를 다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나는 캐리어 무게 초과로 (애초에 초과 요금을 내려고 마음 먹고 있긴했음) CAD $100을 더 지불하고 내 짐들을 수하물로 부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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