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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2일차_엄마, 왜 안 깨웠어

 퇴사 2일차_엄마, 왜 안 깨웠어

가벼운 마음은 눈꺼플도 가볍게 해서 이전보다 훯씬 빨리 눈을 떴다. 여유진 감성으로 아침부터 이어폰을 끼고, 알쓸인잡을 보며 뜨개질을 하니 시간이 순삭이었다.

오전 8시 27분.. 아인이는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지각하지 않는데, 어느새 시계를 보니 8시 27분이었다.

깜짝 놀라서 아인이를 깨우며 시간을 말해주니 아인이가 보기드물게 눈을 크게 뜨고는 사고정지의 상태로 눈만 끔뻑거리고 있었다. 잠시 정지상태..

번뜩 정신을 차리고 불이나케 준비를 시작했다. "엄마~ 왜 안깨웠어!"

나는 이 말을 아인이에게 처음들었다. 어린 시절 나는 엄마에게 그렇게도 자주하는 말이었는데..

나는 직장을 가기위해 매일 정시에 일어나 준비했었고, 아인이는 나보다 빠르게 일어나서 책을 읽거나 멍을 때리고 있곤 했다. 그리고 가끔 나보다 늦게 일어날 때에도 아인이는 내가 준비하는 부스럭소리에 깨고는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깨우기 전까지 누가 엎어가도 모르게 자고 있었다. 내가 긴장하지 않는 것이...

# 긴장 # 워킹맘 # 지각 # 퇴사 # 퇴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