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서핑보드에 엎드려 파도를 노려보지만, 너희들 대부분은 바로 해변가 코 앞에서 높이 2~30 센티 밖에 안되는, 다 죽어 잔물결이 되어 모래사장으로 밀려오는 여러겹의 파도에 서로서로 뒤질세라 허겁지겁 몸을 싣는다. 마치 인공풀장에 잔뜩 몰려있는 애새끼들 마냥.
그러다 재수 좋게 몇 미터라도 주욱 흘러가면 금방 내려서는 이익 봤다고 좋아하고, 혹은 타자마자 푹 꺼지면, 급하게 손절하고, 그 손해를 만회하러 바로 뒤에서 따라오는 또 다른 잔 파도에 얼른 몸을 던진다. 잔잔바리 파도들만 검색하느라, 잠은 못자고 호가창만 바라보면서 관련된 최신뉴스를 남들보다 빠르게 긁어오고, 변화하는 세계 정세를 항상 빠르게 캐치하면서 나름 동년배들 중에 앞서 나간다고 착각하지만, 결국 주식에 대해 아는체 하고, 얼마 안되는 시드머니 넣었다 뺐다 하면서 다른 일상생활은 신경도 못 쓰고, 결국 휴대폰과 어플만 들여다보면서 물류센타나 편의점 등에서 알바나 하는 인생이 펼쳐질 뿐이다.
그러나 그 때, 그 차...
원문 링크 : 주식은 파도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