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존폐 위기일 때 전문 경영인은 직장을 잃지만, 오너 경영자는 모든 것을 잃는다. 전문 경영인은 단기간 성과를 추구하며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일,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을 벌이기 쉽지 않다.
전문 경영인은 임기가 짧기 때문에 임기 내 치적을 쌓으려고 한다. 그래야만 인센티브나 연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이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버려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다.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산업 진출을 타진할 때 삼성 내부는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 반도체업계에서도 무모한 짓이라는 평가가 절대적이었다.
일본 미쓰비시 연구소는 ‘삼성 반도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제기획원조차 “이병철 회장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패”라고 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도체 산업은 인구 1억 명이 넘고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으며 생산량의 절반을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나라에서만 가능한 사업”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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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전문 경영인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