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늘어나니 지출이 늘어난다. 왜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문장이지만, 무언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수입이 늘었으니 그동안 못 가본 곳을 가본다', '수입이 늘었으니 그동안 못 사던 걸 산다', '수입이 늘었으니 이제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된다', '수입이 늘었으니...'
수입이 늘어났으니 지출도 늘어나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그렇다고 이게 문제 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에 내가 29만 원에 '초사고 글쓰기'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 이 글은 쓰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클래스 101, 말해 보카, 구름 IDE, 안드로닉스, 털먹스 기타 등을 결제하지 않았다면 나는 모바일 게임만 하면서 놀고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의미 없는 지출은 절대로 아니었다. 물론 중간중간 간식을 사 먹는 게 좀 그렇기는 하다만...
이건 눈감아주기로 하자. 일단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굳이 해결해야 할 이유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이 상황이 흥미로웠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