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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났고 원숭이 바이러스를 보았다

 도시를 떠났고 원숭이 바이러스를 보았다

요즘 들어 도시가 참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 사실은 좀 오래된 생각이다 개념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느낌이랄까.. 예를 들어 소화전이 배치되어야 할 공간은 불이 났을 상황을 대비하여 소화전이 있어야 한다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 노선에 따라 어디로 향하는지 몇 분 후 도착하는지 정보를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기본 개념인데 지금의 도시는 그런 개념을 상실했다 건물마다 간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ai 프로필이라 할 인위적인 사진들이 가득하고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듯 버스가 건물 앞까지와 사람들을 내려주며 차도에는 피크닉을 온 사람들이 누워있다 건물 내부에서도 침을 뱉으며 낄낄거리는가 하면 키오스크를 조작하여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도 보인다 무법지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도시를 이제는 떠나려 자전거를 타고 시골 마을로 향했다 그러나 꼴이 우습게도 경기도 외곽을 벗어나기도 전에 어린 친구들에게 자전거를 빼앗겼다 에...

# 기괴한꿈 # 꿈일기 # 도시를떠나는꿈 # 원숭이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