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이모가 잠깐 맡기고 가신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나를 보고 짖었다. 가족이 여행을 간 3일 동안 내가 돌봐주었기 때문에 나랑 덜 친하거나, 내가 싫어서 짖은 것은 아니었다.
이 친구가 나를 보며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있자 비로소 '아, 내 관심이 받고 싶은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관심을 못줬나 괜히 미안해져 열심히 쓰다듬어주었고, 강아지는 보답하기라도 하듯 열심히 나를 핥아주었다.
그렇게 강아지를 한참 쓰다듬어주고 있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도 여러 다양한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유독 이 친구는 짖음으로써 거의 모든 의사소통을 하려 한다는 것이다.
저 친구만의 개견적(?) 특성일 수도 있고, 또는 홀로 자라오면서 사회화가 덜 되었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러나 아마 대부분의 포메라니안이 거실을 활발히 돌아다니고 있는 저 친구와 성격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견종마다 정해진 성향,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바꿀 수 없는 DNA란 말이다. 포메라니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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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
원문 링크 : 강아지와 방어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