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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잖아.

 늘, 그래왔잖아.

늘, 그래왔잖아. 어느날, 그냥 버스를 탔다.

목적의 정함이 없이 이곳 저곳, 주변 풍경들, 다른이의 삶을 여유롭게 눈에 담고 싶었지만 늘 그래왔듯이, 그러지 못했다. 습관이란게 그렇더라.

마음이 심란할 때면 늘 그래왔듯이, 청소를 한다. 의지와 관계없이 누군가 나를 흔들어 댈 때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몸을 바쁘게 하는 것 뿐이었다.

반추, 부정적 감정과 생각의 곱씸음 생각의 되새김질을 끊어 낼 수 있으니 말이다. 묵은 살림살이들을 정리하고 집안 가구 위치를 바꿔보았다 생각이 많아 쉬이 잠들지 못할 때, 감정 정리가 되지 않을 때 책을 몰아서 읽어본다.

묵은 책들도 비우려다.. 차마 잠들지 못해 매번 늦잠이다.

그래도 끊어낼 수 없을 때는 동글동글 고양이씨에게 기대어 본다. 요며칠이 그러했다.

자꾸 이 조그마한 동글이에게 내 감정을 들키고 만다. 슬퍼보일 때면 조용히 곁에서 바라보다 부드러운 털뭉치, 작고 따뜻한 포옹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내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 해준다지. ...

원문 링크 : 늘, 그래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