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제일 무서운 건 요리가 아니다 “나중에 치워야지” 하고 방치한 냄비다 특히 라면 끓이다 잠깐 딴짓하거나 된장찌개 졸이다가 까먹는 순간 냄비 바닥이 지옥문 열린다 그때부터는 설거지가 아니라 복구 작업이다 이번에 써본 건 그 복구 속도를 꽤 현실적으로 줄여준 물건이었다 3M 강코 수세미 처음엔 그냥 수세미인 줄 알았다 솔직히 말하면 수세미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엔 강코 프로 클린(블루) 강코 강력(핑크) 두 개를 같이 써보니까 아예 역할이 다르다 강코 프로 클린은 거의 철 수세미 계열이다 블루 색상인 강코 프로 클린은 딱 잡는 순간 느낌 온다 “아 이건 탄 거 밀라고 만든 거구나” 재질 자체가 단단하다 근데 신기한 게 철 수세미처럼 손 긁히는 느낌은 없다 그리고 녹도 안 생긴다 이게 크다 예전에 철 수세미 쓰면 가끔 부스러기 떨어지고 싱크대에 녹물 남았는데 3M 강코 수세미는 그런 게 없다 탄 냄비 밀어보니까 차이가 난다 이번에 우삼겹 된장찌개 끓인 냄비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