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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가면라이더 조커>, 나는 이제 어른

 [수필] <가면라이더 조커>, 나는 이제 어른

때는 2012년. 중학생이던 나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가해자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나에게 남겼고, 당시에 나는 가해자를 죽이거나, 내가 죽거나. 타살이나 자살 중 하나를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때 어린 남동생과 함께 어린이 TV 채널에서 우연히 접한 작품이 <가면라이더 더블> 정식 방영 더빙판. 내 인생 최고의 특촬물 명작이다.

<가면라이더 더블>의 폼 체인지 '둘이서 하나'인 탐정. 서로의 미숙한 부분을 상호 보완하면서 성장하는 모습, 그들이 해결하는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의 안타깝지만 미화할 수 없는 사연을 직접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면서 나는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어른이 되었고, 우연한 계기로 옛 학교폭력 가해자와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 내가 입은 상처는 너무 컸고, 자칫 큰 사건으로 번질 뻔하면서 나는 범죄의 길로 접어들 뻔했다.

그때 더블이, 아니. 이미 '하프보일드(반숙)'에서 '하드보일드(완숙)'로 완성된 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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