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증시는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했다. 장중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될 만큼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 자금의 귀환도 두드러졌다. 무려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대규모 매수에 동참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상승은 전쟁 종료 소식만의 단발 효과가 아니라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 금리 안정, 외국인 수급 개선이라는 4대 호재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
최대 수혜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꼽힌다. 외국인 복귀가 가장 먼저 나타날 업종이라는 평가도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일 동안 4.5% 상승해 33만7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6.42% 급등해 228만8000원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확인시켜줄 가능성도 주시된다. 유가 안정은 기업 비용 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종전 합의가 코스피 9000 돌파의 전환점으로 보이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악재였던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 달러 강세, 금리 인상 우려가 한꺼번에 낮아진 점이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실적이 시장Direction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 수급의 복귀와 함께 상승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급등 뒤 차익실현 매물도 나올 수 있어 종목 선별의 중요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종전 협상은 단순한 외교 이슈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 국내 증시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원문 링크 : 코스피 9000 돌파 가능할까 미국 이란 종전 합의 수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