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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역작일까 장난감일까, 베일 벗은 팬서레이크 차세대 UMPC 직접 만져본 솔직 후기와 치명적인 단점 한 가지

 인텔의 역작일까 장난감일까, 베일 벗은 팬서레이크 차세대 UMPC 직접 만져본 솔직 후기와 치명적인 단점 한 가지

현실은 인텔의 연이은 구조조정과 데스크톱 불량 이슈로 주변의 게이머들 사이에 AMD로의 전환 흐름이 뚜렷해진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인텔의 18A 미세공정으로 만든 팬서레이크를 탑재한 차세대 UMPC를 체험할 기회가 생겨 기대와 의심을 함께 품고 접했다. 결과를 말하자면 의외로 물건이었다. 박스를 열고 기기를 꺼내보니 외관은 슬림하고 세련되었고, 기존의 무거운 스팀덱이나 리전고에 비해 두께가 확실히 얇아 손끝으로도 차이가 느껴졌다. 무게는 대략 500g 중반대로 보였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균형이었다. 인체공학적으로 다듬은 그립감은 손이 작은 편인 사람에게도 잘 맞았다.

팬서레이크 칩셋의 기본 스펙도 인상적이었다. 18A 공정의 힘이 작동하는 차세대 아키텍처라는 점에서 발열과 배터리 효율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기기를 켜고 고사양 스팀 게임들을 돌려봤을 때도 화면 주사율은 부드럽고 화질은 선명했다. 특히 게임을 하는 동안 기기가 예상외로 조용하고 미지근하게 유지되어 과거의 인텔 UMPC에서 흔하던 팬 소음과 높은 발열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이 체감됐다. 프레임 유지력은 AMD의 최신 칩셋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고, 최적화된 게임에서의 부드러움은 더 돋보였다. 얇은 폼팩터에서도 충분한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새삼 확인되었다.

다만 며칠간 사용해본 결과 하나의 치명적 단점이 드러났다. 그래픽 드라이버의 호환성 문제가 여전히 불안정해 최신 패키지 게임이나 마이너한 인디 게임 실행 시 예기치 않게 튕기거나 프레임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드웨어 자체는 뛰어나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부족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다. 게임 유저 입장에서는 기기의 경량화와 조용함이 강점이더라도 원하는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면 무용지물이 된다.

결론적으로 하드웨어는 역대급으로 잘 뽑아놓았으나 드라이버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가볍고 발열이 적은 차세대 기기를 원한다면 훌륭한 선택지이지만, 안정적인 게이밍을 원한다면 드라이버가 확실히 안정화될 때까지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인텔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진전을 보여주었으니 남은 숙제는 드라이버의 안정화를 설계에 맞춰 빠르게 해결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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