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흐름 중 하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이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전통적 국제질서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 세력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는 단순한 주변부가 아닌 독자적인 영향력을 가진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
기후변화, 팬데믹, 전쟁 등 세계적 위기 상황을 겪으며 이들 국가들은 기존 강대국 중심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계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의 개념 이설아빠 글로벌 사우스는 1969년 정치학자 오글레스비(Carl Oglesby)가 처음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는 전통적 선진국인 미국, 유럽 주요국, 일본, 대한민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노스(Global North)’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약 120여 개국을 지칭한다. 지리적으로는 주로 남반구 혹은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하지만,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경제·정치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