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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이 던지는 창조에 대한 발칙한 정의 김정운의 『에디톨로지』를 읽는다는 것은 창조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경험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마주하는 도발적인 문구들이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창조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편집이다." 이 한 문장에서 저자의 핵심 철학이 드러난다.

우리가 그동안 신비롭고 초월적인 것으로 여겼던 '창조'라는 개념을 지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행위로 끌어내린 것이다. 마치 마술사가 종자를 공개하듯, 김정운은 창조의 비밀을 거침없이 까발린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지식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였다. "이제 지식인은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지식인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다.

천재는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는 사람'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