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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제대로 읽기 - 유성룡이 남긴 임진왜란 7년의 기록

 징비록 제대로 읽기 - 유성룡이 남긴 임진왜란 7년의 기록

임진왜란이 끝나고 영의정에서 물러난 유성룡은 고향으로 돌아가 한 권의 책을 썼습니다. 제목은 징비록, '지난 잘못을 징계하여 후환이 없도록 삼간다'는 뜻입니다.

시경의 구절에서 따온 이 제목처럼, 그는 7년간의 전쟁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냉철하게 반성했습니다. 현재 국보 제132호로 지정된 징비록은 임진왜란 연구의 가장 중요한 1차 사료이자, 오늘날에도 여전히 읽히는 고전입니다.

서애 유성룡, 그는 누구인가 유성룡(1542-1607)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1566년 문과에 급제한 뒤 조선 조정의 핵심 관료로 성장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영의정이자 도체찰사로서 전쟁을 총괄했고, 이순신과 권율 같은 명장을 발탁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훈련도감 설치 등 군사 개혁을 주도했지만 전쟁 후 정치적 갈등으로 파직되었고, 이후 복권되어 낙향한 뒤 징비록 집필에 몰두했습니다. 전쟁 지도부의 한가운데 있었던 만큼 그의 기록은 생생하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