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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이 허한 마음과 병천순대국밥

 말할 수 없이 허한 마음과 병천순대국밥

얼마 전 일이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말할 수 없이 마음이 허해서 라임이를 어린이집에 바래다주고 천안 병천 순대거리에 가서 순대 국밥을 먹었다.

집에서 병천순대거리까지는 자차로 1시간 50분 거리. 국밥 한 그릇 먹자고 휴가까지 내고 거기를 갔어야 했나 싶지만 그날 아침은 그래야만 했다.

이 정도로 허한 마음은 격렬하게 찐하고 뜨거운 국밥만이 달래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선에서 그런 국밥은 천안 병천에 있었다.

천안 병천 순대거리는 천안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나오는 작은 마을이다. 순대거리 이전에 '아우내 장터'로 유명하다. 1919년 음력 3월 1일에 유관순 열사가 군중과 함께 대한독립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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