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개념은 누가 만들었나 1772년, 카리브해 마르티니크(Martinique) 섬.
프랑스군이 공들여 쌓은 요새 성벽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짐. 포르드프랑스(Fort-de-France) 요새 보강 공사 도중이었음.
성벽 뒤에 채운 흙더미가 밀어붙이는 힘이 예상보다 훨씬 컸던 것. 설계를 맡은 젊은 군사 기술자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흙이 미는 힘을 왜 아무도 제대로 계산한 적이 없었던 거지?" 그 기술자가 바로 Charles-Augustin de Coulomb(샤를-오귀스탱 드 쿨롱), 1736년생 프랑스인.
나중에 전기 단위 'C(쿨롱)'으로 이름이 남아있는 그 사람 맞음. 전기만 한 게 아니었음.
마르티니크에서 8년 복무 동안 건강이 나빠진 쿨롱은 귀국하면서 손에 논문 한 편을 들고 왔음. 1776년 파리 과학아카데미에 제출한 그 논문: '최대·최소 법칙의 역학 문제 응용'. 제목만 보면 수학 논문 같지만, 실제 내용은 이거임.
흙이 구조물을 미는 힘(토압)을 쐐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