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개된 지옥 시즌 2 노스포 후기입니다. 시즌 2를 다 보고 나면 연상호 감독이 정말 큰 그림을 그려 넣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설정과 스케일에 비해 여전히 개연성은 부족하여, 디테일한 부분을 따지면서 본다면 흠잡을 곳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은 고구마 없이 빠르게 전개되며 적절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들로 흥미를 끌어갑니다.
감독이 예전에 <돼지의 왕>이나 <사이비>에서 보여줬던 염세주의적 태도가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일관성 있게 유지되며 작품을 마무리 짓는데 이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연상호 감독의 팬으로서 이번 결말은 어쩌면 제가 기대했던 결말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아름답게 그려도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 법도 하지만, 세상에 그런 이상은 없다는 감독의 태도는 지옥이라는 제목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시즌 1의 마지막에 등장한 ‘박정자 부활’은 시즌 2의 큰 축으로 자리잡으며, 이야기를 더욱 혼란 속으로 끌고 갑니다.
지...
#
넷플릭스
#
연상호감독
#
지옥
원문 링크 : 지옥 시즌 2 (노스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