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를 어제가 되어서야 감상을 마쳤다. 열풍이 불때 보긴 했는데, 초반에 흑 백의 대립이라는 설정이 라운드 2까지 잘 유지되다가 팀전이 되면서부터, 리더쉽, 기획력 등이 들어가고 나중엔 불공정성으로 요소까지 보여 예전과 같은 속도로 감상하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다른 예능에 비해 상호 존중에 대한 느낌이 보여서 비교적 덜 불편했다. 분위기상 흑수저 요리사들이 백수저 요리사를 꺾어야 한다는 구도가 보이긴 했으나, 오히려 프로그램이 진행 될 수록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모습들이 계속 나와서 시청자들조차도 더이상 대립구도가 아닌 위대한 요리사들의 요리 경연대회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보면서 요리라는 일이 너무 대단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 번 느꼈고, 내가 걷지 못한 길에 본인의 인생을 갈아넣어서 저 위치까지 출연자들이 더 대단해보였다. 특히 심사 위원으로 나온 안성재 셰프의 경우 나랑 동년배여서 경외감과 현타가 동시에 오기도 했다.
암튼 뭐 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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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원문 링크 : 뒤늦게 시청을 마친 흑백요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