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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 <Passion>

 코요태 - <Passion>

코요태의 3집 음반은 신지의 고음 보컬을 안정적으로 받쳐줄 남성 멤버 차승민의 개인 사정으로 탈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전작과의 차별화를 완성하는 동시에 뉴 페이스의 부족한 실력을 보완할 차선책으로 조규만, 주영훈, 황세준과 같은 인기 작곡가들과의 합작이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곡의 대부분을 두 글자의 영특함으로 표현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그 덕분에 세 멤버의 매력은 앨범 전반에 걸쳐 클럽신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지는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음역을 소화해 곡의 대부분을 맡아 부르는 구도를 만들었고, 두 남성 멤버가 양념을 더하는 형식이 유지되었다. 이로 인해 1, 2집과 비교해 뚜렷한 변화는 크지 않으나, 전체적으로는 더 활기차고 흥겨운 이지 리스닝 뮤직으로 다가왔다. 경제 불황으로 지친 대중들에게도 잠시나마 해피 타임을 선사하는 디스코적 색채가 강해져,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고른 수준으로 평가되는 썩 괜찮은 댄스 음반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적 접근성 사이의 균형이 잘 유지되며, 클럽 무대와 라디오에서의 지속성도 확인된다. 한편, 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코요태의 음악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세 멤버의 조합과 합작 작곡가들의 기여가 앨범의 매력으로 작용했다. 2004-09-01

# 코요태 # 코요태Pa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