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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제가 별 볼일 없는 평범한 인간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사실은 제가 별 볼일 없는 평범한 인간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이번에 학기 초에 느낀 건 그런 거에요. 난 생각보다 평범한게 아닐까?

대학교 잘못 왔나 하는, 그런 생각이요. 응?

왜 그렇게 생각했어? 이번 학기 엄청 잘했다고 한 거 아니었어?

일단 교육의 이해 수업에서 용삼 선배나 유진 선배를 보면서 그렇게 느낀 것도 있고요. 어...

아우라가 느껴진 거야? ㅋㅋ 아니 아우라 그런 건 아니고, 음, 뭐라고 해야하지?

말하는 거에서 인사이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었고.

ㅋㅋㅋㅋㅋ 아 그래? 내가 누군가한테 인사이트 있는 사람이었다니, 좀 영광이네.

그리고 법학개론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게, 와 진짜 엄청난 사람이 많구나. 내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학기 초에 많았어요.

말 잘하고 똑부러지는 그런 사람들 말이지? 법학개론이면 로스쿨 준비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대단한 사람들 엄청 많았겠다.

학교에서 수업 듣다보면 깔린 게 그런 사람들이지. 멋진 사람들.

그런 고민 충분히 이해 가. 그래도 이번 학기 수업들이 거의 다 좋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