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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각박한 세상 속에 여일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웰컴 투 동막골, 각박한 세상 속에 여일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버스에서 뜬금없이 동막골 영화가 생각났다. 뭐랄까, 요즘 세상은 계속 전쟁 중인 것 같다.

인터넷을 조금만 해봐도 아는 사실인데,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헐뜯는다. 삶이 팍팍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예쁜 말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다들 날을 세우는 데 급급한 것 같다. 세상을 사는 템포가 빨라지다보니, 머릿 속에서 필터링을 거치는 과정도 생략한 채로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과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무서운 건 뭐냐면 그런 것들이 '사이다', '속 시원한 발언', '정의구현'으로 포장된다는 사실이다. 불의에 굴복하고 수용적인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자기가 맞닥뜨린 강압적이고 위압적인 상황에 저항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발생한 불행한 기분을 아무에게나 쏘아붙이며 주변 사람들의 삶의 질까지 뚝뚝 떨어뜨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원래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