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방 빨리 질려 하는 성격이에요. 뭐든 빨리 불이 붙고 불이 식거든요?
화아악 불타오르고 식어버리는. 어렸을 때는 그게 너무 심해서, 제가 제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식상했어요.
제가 한번 한 얘기는 제가 질려버려서 또 말하기가 싫은 거예요. 지루하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내가 질리니까, 남들도 내 얘기가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제 얘기를 거의 안 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알게 됐어요.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남들에게도 다 당연한 게 아니구나.
사실은 자세하게 말해줘야 되는 거구나.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게, 말 몇 마디 한다고 해서 내 생각이 바로바로 확확 전달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때부터 좀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또 이것도 느꼈거든요.
같은 이야기를 계속하다 보면 표현이 좀 더 자연스러워지고 풍부해지는 거. 학교 선생님이 강의를 반복하다 보면 마지막 교실에서는 수업 엄청 잘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요? ...
원문 링크 : 예전에는 제 얘기를 그렇게 많이 안 했거든요. 왜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