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마시면서. 딱히 지금 당장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니거든.
거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어. 먼저 내가 게을러서.
그냥 내가 당장 발등에 불이 안 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고. 다음으로는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행복할지 모르겠는 거야.
너도 그렇고 다들 보면 들어가서도 그냥 돈이 들어오니까 다니는 거지, 정말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던 거 같으니까. 그래서 그런 거 때문에 당장 졸업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거야.
준비가 안돼서. 내 마인드셋의.
맞아. 변명이지.
말도 안 되는 배부른 소리인 것도 알아. 그러면 내가 혼자서 먹고 살 능력이 되는가.
그건 아닌 거 같거든? 당장도 돈이 들어올 원천이 다 사라져버려서 멘탈이 팡팡 터져버리는 마당에.
빨리 뭐라도 하고 내가 스스로 서 있을 능력은 갖춰야 하는 상황에서, 참 세상 물정도 모르는 굼뜬 얘기나 하고 앉아있는 거니까. 맞아.
너도 비슷한 고민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넌 들어갔잖아.
그래도 회사 들어가서 어떻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