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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과외

 28, 과외

선생님, 저희 애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런 것보다도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걸 바라요. 이 말을 들으면서 괜시리 내가 찔렸다.

우직하게. 꾸준하게.

끈질기게. 버티는 것.

나도 마음대로 잘 안되는데. 나는, 너의 공부를 책임지도록 고용된 사람이니까.

숙제를 내줄 거고 네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거야. 하지만 정말로 솔직하게 말해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거든.

지금은 성적이 되게 중요해보이겠지만, 그게 너라는 사람을 결정하는 건 아니야. 공부 못했더라도 자기 길 찾아서 알아서 잘 사는 사람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말해. 고등학생 때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걸.

그건 좀 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던 걸 후회해서 말하는 걸 수도 있지. 그렇지만 그런 말 뒤엔 이런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

그때 타협하지 않았더라면,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좀 덜 미련이 남지 않았을까.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그때 내 모습이 아쉽다.

네가 매 순간순간 어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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