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9번 D단조 Anton Bruckner, Symphony No. 9 in D minor (1887–1896, 미완성) https://www.youtube.com/watch?v=PkiIR1XLgnk 브루크너 9번은 완성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이 곡을 둘러싼 모든 것을 규정한다. 브루크너는 1887년부터 이 곡을 쓰기 시작했고, 1896년 10월 11일 죽는 날까지 작업했다.
그는 3개 악장을 완성했고, 4악장 피날레를 쓰던 중에 세상을 떠났다. 침대 옆에는 4악장 스케치가 가득한 악보지가 쌓여 있었다.
브루크너는 자기가 이 곡을 끝내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던 것 같다. 말년의 편지들을 보면 "신이 허락하신다면", "내게 시간이 남아 있다면" 같은 표현이 계속 나온다.
그는 70대 초반이었고,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었다. 손은 떨렸고, 시력도 흐려졌으며, 오래 앉아 있는 것조차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하고, 작은 오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