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말러 - 교향곡 제3번 D단조 Gustav Mahler, Symphony No. 3 in D minor (1893–1896) https://www.youtube.com/watch?v=oSBfEPAnDsY 우주를 담으려 했던 100분짜리 괴물 말러 3번은 여러 면에서 극단적이다.
전곡 연주에 약 100분. 말러가 쓴 교향곡 중 가장 길고, 표준 레퍼토리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긴 축에 든다. 1악장만 해도 35분 정도니, 베토벤 교향곡 한 곡 분량이다.
하지만 진짜 극단적인 건 길이가 아니라 야망이다. 말러는 이 곡에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담으려 했다.
무기물에서 신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모든 단계를 음악으로 표현하려는 시도였다. 원래 각 악장에는 표제가 붙어 있었다. 1.
팬이 나에게 말하는 것 2. 초원의 꽃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 3.
숲의 동물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 4. 인간이 나에게 말하는 것 5.
천사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 6. 사랑이 나에게 말하는 것 말러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