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극장가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과 무대 재현력으로 128만 1,666명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습니다. 스크린 효율은 1.3%대에 머물러 상영 유지 가능성 구간에 들었지만, 와일드씽의 음악적 힘과 무대 재현의 만족도가 롱런 흥행의 축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개봉 직후 상영관 축소가 예상되며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고비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임엄지의 코멘트처럼 음악 가치로도 충분히 극장에서의 볼 가치가 있기에 마지막으로 관람하실 분들은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살목지는 5월 흥행의 정점을 찍으며 공포영화 역사상 1위 타이틀을 달고 5월을 마무리했습니다. 제작비 30억 원으로 32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고, 연간 순위에서도 쇼박스의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감독 이상민의 데뷔작이 이룬 역대 1위 기록은 올해 극장가의 흐름을 크게 바꿨고, 앞으로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6월의 핵심 라인업은 디스클로저 데이로 정리됩니다. 스필버그가 이끄는 이 작품은 6월 10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에밀리 블런트, 콜린 퍼스, 조쉬 오코너가 주연합니다. 외계 존재와의 접점을 그리며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더해져 이번 여름의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습니다. 와일드씽의 흥행이 마무리될 즈음, 6월의 시작은 살목지와 함께 극장을 점유했고, 6월은 이 두 작품이 나눠 가져갈 분위기입니다. 어제는 5월의 끝, 오늘은 6월의 시작으로 한국 영화계가 또 한번 극장가를 주도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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