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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안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23년 1월 13일 금요일, 울산에도 오랜만에 많은 비가 내렸어요. 철없던 어린 나이에는 비가 내리면 뭔가 운치가 있다고 느껴졌고,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잠들기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살아가다 보니 비가 그때만큼 반갑지는 않네요. 농작물에 필요한 것처럼 필요할 시기에 적절하게 내려주는 비는 반갑지만, 이렇게 불쑥 찾아오는 비는 굳이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가 다녀간 후에는 울산 도심에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특히 태화강 인근 도로와 교량 주변에는 아주 짙게 말이죠.

저는 저녁에 딸아이와 함께 외출을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려진 도로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해안가도 아닌 도심에서 안개를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냥 '안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블로그에 제 스스로 정해놓은 주제에 갇혀 글을 자주 쓰지도 못하고 멈출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걸 부수는 연습입니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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