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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을 하지 못했다.

 자중을 하지 못했다.

"어서 오세요. " 일요일, 켄토는 시로사기가로 안내되었다. 그동안 몇 번이나 유키나를 안았지만 집에 오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거실 소파에 앉는다.

물론 유키나도 함께 왔기 때문에, 계속 손을 잡고 있다.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켄토들을 보며 유키나의 어머니 하루나는 싱글벙글 웃음을 짓고 있다.

줄곧 남자에 관심을 보내지 않던 딸이 남자와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오빠 어서오세요" 유키나의 여동생인 나츠나가 시원한 차를 가져다 주었다.

긴장 탓으로 목이 말라 있던 켄토는 나츠나로부터 차를 받아 단숨에 들이킨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고는 하지만 6월이 끝나가자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긴장 외에도 목이 바짝바짝 마른다.

그래서 나츠나에게 한잔더 더 달라고 했다. "오늘은 아빠 없어?"

유키나는 주위를 둘러본다. 일요일이라면 변호사도 휴일이겠지만, 아무래도 타카시는 집에 없는 것 같다.

"맞아. 요즘엔 꽤 바쁜가 봐."

틀림없이, 유키나를 치일 뻔한 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