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이란 말은 참 친숙합니다. 보통은 무언가 세상이 뒤집어질만한 큰 일 또는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꿀 만한 대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천지개벽 할 만 한 일', '천지개벽이 아니고서야' 같은 표현으로 등장하는데요, '개벽'은 바로 '이 천지개벽'의 줄임말입니다.
하지만 익숙함에 비해 사용빈도는 낮습니다. 이 말을 사용할 정도로 큰 변화를 일으키는 사건이 다행히 자주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인데요, 대신 그런 큰 변화를 몰고 온다는 뜻을 담은 연장선상에서 '개벽'은 '새 시대의 도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상제님으로부터 '시천주'주문을 받고 문답을 하며 '다시 개벽' 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암울한 당시 시대와 앞으로 올 세상에 대한 진단일 뿐 아니라 새 시대를 향한 염원과 갈망을 담은 말이 되었는데요, '다시 개벽'선언으로 '개벽'됐던 당시 민중들의 바램은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진단과 염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흐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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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
원문 링크 : [이것이개벽이다](하)권_가을개벽의 진정한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