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사 지내는 걸 좋아합니다. 이런 말을 주변 분들에게 하면 다들 의아해 하십니다.
"누구는 제사 준비하기 싫어서 종교도 바꾼다는데" 하면서요. 제가 제사지내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사의 본질이 '제사상 차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게 제사는 산 사람들이 모여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사는 게 바빠 1년이 지나도 얼굴 한 번 보기 힘든 가족과 친척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제사'는 서로 만날 '명분'을 주니까요. 그렇게 어제도 시아버지의 기제사를 지냈습니다.
저희는 역할을 나눠 제사를 준비합니다. 어머니께서 아버님 좋아하시고 잘 만드시는 전과 나물을 준비하시고, 전 그 이외의 제수를 준비합니다.
전 부칠 준비를 어머니께서 해 놓으시면 저는 팬을 앞에 놓고 전을 부칩니다. 두부전을 시작으로 호박전, 동태전, 오이고추전, 깻잎전, 동그랑땡, 꼬치산적을 약 3시간에 걸쳐 마쳤습니다.
그 사이에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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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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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음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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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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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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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싫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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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좋아하는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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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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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안의주인
원문 링크 : [증산도 도전 에세이] 제사 지내기 좋아하는 며느리